촛불집회 참가자에게 무료로 핫팩 나눠주는 시민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눈이 펑펑 내리는 날씨에도 제5차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빠르게 모이고 있는 가운데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시민들이 등장했다.

26일 시청광장 옆에서는 페이스북 기부 플랫폼 쉐어 앤 케어 황성진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2만여 개의 핫팩을 무료로 나눠줬다.

황 대표는 눈이 내려 상대적으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오늘 같은 날씨에도 맨손으로 '핫팩 무료 나눔' 이라는 피켓을 들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핫팩을 나눠주며 시민들을 독려했다.

그는 인사이트에 "온라인을 통해 320만 원을 모금하고 80만 원을 보태서 구입한 2만 개의 핫팩을 무료로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에도 직원들과 함께 나와 핫팩 1만 개를 나눠드렸다"며 "오늘도 집회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신다는 소식에 거리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이날 집회는 서울 150만, 전국적으로 200만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