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서 저 만나시면 '영화예매권'을 드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고은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토요일(26일)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 300명에게 '영화표'를 주겠다는 의인이 나타났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회원은 오는 26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대구백화점 앞에서 펼쳐질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들 중 300명에게 영화표 1장씩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집회에 참석한 이들 300명에게 롯데시네마 영화 상품권 300장을 선물하겠다"면서 "원래 영화예매권 선물은 1인 2장이 맞지만, 토요일은 특별히 1인 1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피켓'이나 '집회 도구'가 없는 분들에게는 영화표를 드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추운 겨울에도 나라의 미래를 위한 뜻을 함께할 시민들을 독려하기 위한 해당 시민의 이벤트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의 대한민국을 정직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전국적인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고은하 기자 eunh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