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한 기자가 "촛불은 꺼진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향해 촌철살인 '팩트 공격'을 가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의 인기 코너 중 하나인 '비하인드 뉴스'에 출연한 JTBC 이성대 기자는 '비하인드 키워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성대 기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00여 명이 모인 보수집회에서 희망을 봤다"며 이를 극찬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기자는 "100만 명도 애써 무시하는 김 의원이 100명 안팎의 사람들한테 희망을 봤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합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JTBC '뉴스룸'
또 실제로 직접 사진을 확대해 (참가자를) 일일이 세본 결과도 전했다. 이 기자는 "75에서 최대 85명 정도로 100명도 채 안 되는 걸로 분석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는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은 촛불일 뿐이다. 바람이 불면 꺼지게 된다. 민심은 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를 하고 자신의 사무실까지 행진하는 '박사모'를 향해서는 "이분들이 계셔서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너무나 이중적인 김 의원을 향해 속 시원한 질타를 날린 뉴스룸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