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최순실 다음 달 13일에 '첫 재판'…추가 변호사 선임 마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당사자 최순실씨의 첫 재판이 12월 13일에 열린다.


지난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최순실씨를 비롯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실시한다.


변호사들이 연이어 사임했던 최순실 씨는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이 추가 선임됐다.


최 씨와 딸 정유라 씨를 변호하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23일 "재판 준비를 위해 변호사를 더 선임하고 싶지만 변호사들이 사건을 맡으려 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곧 있을 재판에 대해서는 "공소장을 모두 검토했고 준비를 완전히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 측 변호인으로 선임됐던 이진웅 변호사, 진종한 변호사 등 4명의 변호인이 잇따라 사임했다.


한편 13일 재판은 공판준비기일로쟁점 및 입증계획 등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나올 의무가 없다. 따라서 최씨 등은 재판이 시작돼도 당분간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