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온천 단풍여행지 (사진)



자신의 잎을 떨어뜨려 생명을 유지하려는 단풍엔 어쩌면 비장한 아름다움이 있다.  

  

이번 주말(11월 1∼2일) 예보된 가을비에 움츠러들기 쉽지만 가벼운 단풍 구경과 함께 얼굴 위로 타닥타닥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피로를 푸는 온천여행은 어떨까.  

 

제법 운치가 있는, 전국 단풍여행지 인근의 온천을 골라봤다.

 

◇ 영남권 = 불영계곡 단풍과 덕구·백암온천은 '거리가 멀면 멀수록 만족스럽다'는 여행의 통설을 제대로 보여주는 코스다.
 

주말 가을비가 예상되지만 단풍 산행 후 온천을 즐기면 그만큼 상쾌한 것은 없다. 사진은 수안보파크 호텔 노천온천. 

특히 불영사계곡은 가을철 단풍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36번 국도는 드라이빙 코스도 좋아서 가을 단풍철에 찾는 사람이 많다.

  

덕구온천이 있는 해발 999m 응봉산은 계곡이 절경을 이룬다. 선녀탕과 용소폭포 등 다양한 비경이 펼쳐진다. 덕구온천에는 노천탕도 마련돼 있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 575 ☎ 054-782-0677

 

온정리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이다. 인근에 백암산 등반로와 신선계곡 트래킹로 등이 있어 온천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지다.
 

주말 가을비가 예상되지만 단풍 산행 후 온천을 즐기면 그만큼 상쾌한 것은 없다. 사진은 설악 워터피아 노천탕.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 054-789-5480

  

◇ 중부권 = 월악산은 멋진 단풍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다.

 

월악산에선 '하늘재' 트레킹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완만하게 난 나무계단 길을 걷다가 보면 마치 하늘이 내게로 확 열리는 듯한 느낌이 온다.

 

나무계단 곳곳에는 계단 아래 자라는 이름 모를 풀들을 볼 수 있는 투명 유리창이 있다. 
 

주말 예정된 가을비에 움츠려들기 쉽지만 가벼운 단풍 구경과 함께 비를 맞으며 피로를 푸는 온천여행이 제법 운치있다. 사진은 울진 덕구온천 인근 36번 국도 상의 통고산자연휴양림의 단풍.

하늘재에서 수안보온천이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수안보는 요즘 관광객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가 있다. 

  

수안보는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등 조선시대 왕들이 피부염과 지병을 치료한 곳으로 칼슘·나트륨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한 보양 온천으로 유명하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838 ☎ 043-846-2331

 

◇ 강원권 = 설악산의 오색약수터 입구에는 관광객들이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족탕이 마련돼 있다. 단풍은 이미 남부권으로 내려갔지만 이곳은 여전히 가을 산행을 즐길 최적의 장소다.  
 

주말 예정된 가을비에 움츠려들기 쉽지만 가벼운 단풍 구경과 함께 비를 맞으며 피로를 푸는 온천여행이 제법 운치있다. 사진은 월악산 하늘재의 고요한 나무 계단

양양의 오색그린야드온천은 한계령 해발 650m 고지대에서 뿜어내는 천연 알칼리 오색온천으로 '국내 유일의 복합 보양 온천'이다.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511 ☎ 033-670-1000

 

◇ 호남권 =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모후산. 호남정맥의 가운데 무등산 북쪽에서 갈려나간 지맥 상의 한 봉우리다.

 

이곳은 화순온천과 가까워 지역 등반가들 사이에서는 단풍산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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