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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막말' 이후 시민들 항의에 꼬리 내린 김진태 의원

"광화문 촛불은 바람 불면 다 꺼진다"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 비난을 샀던 김진태 의원이 드디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인사이트좌측은 김진태 의원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촛불은 바람 불면 다 꺼진다"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 비난을 샀던 김진태 의원이 드디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21일 CNB 저널은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실 관계자를 만나 19일 춘천 촛불집회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관계자는 "춘천 촛불집회와 관련한 입장 발표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 관계자는 "공중파 등 4개 방송사에서 패널로 참가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며 "앞으로 (인터뷰 대신) 김의원 SNS를 통해 본인 의견을 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김진태 의원실 앞 모습 / 연합뉴스


김 의원은 촛불 비하 발언에 화난 시민들이 본인 사무실 앞까지 찾아와 촛불 행진을 이어가자 민심을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진태 의원이 인터뷰를 피한다고 그간의 막말 논란이 수그러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일각에서는 "공적인 자리는 피하고 사적인 SNS만 한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춘천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이 촛불로 물들었던 지난 19일,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바람 불면 촛불 꺼진다" 발언한 김진태 의원의 최후'박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무시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춘천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바람불면 촛불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실 앞에 펼쳐진 상황"촛불은 촛불일뿐 바람불면 다 꺼진다"고 막말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실 앞에서 약 7천명의 춘천시민이 모여 "김진태는 사퇴하라"고 외쳤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