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체감온도 영하에 길바닥서 은박지 입고 한일군사협정 반대하는 학생들

인사이트Twitter 'mediamongu'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22일) 아침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한 국무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안'이 통과됐다.


22일 새벽 청와대 앞 길바닥에는 국무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모여들었다.


'미디어몽구'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아침 해가 뜨기도 전에 모여든 학생들이 은박지로 몸을 감싼 채 지소미아를 반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기온 영상 1도, 체감온도가 영하인 날씨에 차가운 길바닥에 앉은 학생들의 모습은 한눈에 보아도 엄청난 추위와 싸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인사이트Twitter 'mediamongu'


그런데도 학생들은 패딩을 입고 모자를 쓴 뒤 은박지로 몸을 덮고 '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 강행저지 긴급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지소미아에 대한 반대 여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이런 노력에도 지소미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로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대통령 재가를 거치고 나면 국방부가 내일(23일) 일본 외교 당국과 협정에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