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박근혜 정권 탄압 받았다" 뉴스에 김연아 측의 입장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늘품체조' 거절 뒤 정부에 미운털이 박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논란에도 김연아 선수는 역시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21일 YTN은 2년 전 김연아 선수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거절한 후 정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의 입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피겨 선수인 김연아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았고, 다른 일정과도 겹쳐 참석하지 못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연아 선수는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정부로부터 각종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이듬해인 지난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김연아 선수는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선정위원들의 종합 평가에서 밀린 것일 뿐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