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박 대통령 조종받고 있다는 것 확인한 '그알' 분석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누군가에게 조종(?) 받고 있다는 사실이 연설문에서 드러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의혹을 파헤친 '대통령의 시크릿' 특집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대통령과 이명박·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 김경일 교수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품사'를 통해 발언자의 스타일을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며 연설문 분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업 CEO 출신답게 '수치화된 지표' 사용량이 많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이 확고히 전달되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은 '1인칭' 표현이 적고, '3인칭' 표현이 많다는 특이점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김교수는 "나의 생각은 많지 않고 '남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명령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분석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