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5시 15분 첫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박근혜 대통령 / 사진 제공 = 청와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의 비밀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이상호 기자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20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 박수를 보낸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리며 "박근혜씨의 소송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그알'의 최대 성과는 제 발 저린 청와대가 방송 직전 "세월호 참사가 있던 4월 16일, 출근 안 하고 관저에 머물렀다"고 실토하게 만든 점이라고 보았다.
즉, 이때까지 여러 개의 대통령 집무실 중 하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응 중이었으며, 어떤 집무실인지는 말할 수 없다던 기존 태도를 바꾼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 것.
왼쪽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오른쪽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 / (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는 이미 '최순실이 단골 의사들을 정기적으로 청와대 관저로 데려가 향정신성 약물 주입이 수반되는 피부 리프팅 시술을 시켜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만 할 뿐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간 공개 못 한 최순실 측근 5명의 녹취를 법정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소송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기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어떤 시술을 받았거나, 약물 주입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제보 가운데서 상당한 신빙성을 갖춘 것들이 있지만, 사실 확인 때문에 '아직' 공개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지난 3년간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감청은 법대로 계속하되 미행과 도청은 그만 두라"고 정부를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