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광화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서 죄수복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 피켓을 든 청년이 포착됐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후레자식 연대 최황(33)씨가 박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최씨는 파란색 죄수복을 입고 포박된 박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피켓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크게 제작해 두 손 높이 들고 있었다.
미술을 전공했다고 밝힌 최씨는 인사이트에 "청와대의 시큰둥한 반응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화 가나 매번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국민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가가 중요하다. 한국 사회가 발전하려면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오후 9시 기준 내자동 인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