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향해 '비눗방울 총' 발사한 집회 참가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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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청와대 가는 내자동 길목 앞에서 한 시민이 '비눗방울' 총을 청와대로 발사했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은 청와대로 가는 길목 중 하나인 내자동에서 청와대를 향해 '비눗방울 총'을 겨눴다.

자신을 미국이나 유럽의 최첨단 장비에 대해 기사를 쓰는 기자라 밝힌 시민 A씨는 인사이트에 "옛날에는 시위에서 무력을 상징하는 '총'을 겨눴다면 현재는 평화적인 집회 취지에 맞춰 '비눗방울 총'을 들었다"고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비눗방울 총으로 우리 시민들의 평화적인 저항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A씨가 현 시국을 비판하기 위해 발사한 비눗방울은 삽시간에 청와대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한편 19일 오후 7시 기준 주최 측은 현재 45만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