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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촛불 꺼진다" 발언한 김진태 의원의 최후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무시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춘천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바람불면 촛불 꺼진다"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춘천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 관련 포스터가 확산되고 있다.


포스터에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춘천 로데오 사거리에서 촛불 행진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최 측은 춘천 로데오 사거리를 기점으로 스무숲, 하이마트, 김진태 의원 사무실로 촛불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은 촛불일 뿐이다. 바람이 불면 꺼지게 된다. 민심은 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정치적 실리만 따진 막말이라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해당 포스터를 접한 사람들이 "절대 꺼지지 않는 촛불의 힘을 보여드릴게요", "백만 국민의 촛불을 무시한 최후가 어떤 것인지 증명하겠다"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김 의원이 시국대회가 열리는 19일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