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구글 번역기에 "수능 망했다"를 치면 나오는 말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구글 번역기 캡쳐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대망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구글번역기가 "수능 망했다"를 "인생을 망쳤다"고 해석해 수험생들의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글번역기의 위엄'이라는 제목의 캡쳐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사진 속 구글번역기는 "수능 망했다"는 한국어를 "I lost my life"라고 번역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번역기에 "수능 망했다"를 쳐보면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번역기가 내놓은 'I lost my life'는 '목숨을 잃었다' 혹은 '인생을 망쳤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수능을 망친 것'이 곧 '인생을 망친 일'이라는 구글번역기의 해석에 수험생들은 "엄청난 정확도"라며 감탄하고 있다.


한편 수능이 끝나고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끼고 있는 수험생들의 씁쓸한 마음까지 읽어낸 구글 번역기는 실제로 최근 인공지능을 접목하면서 55~85% 가량 오류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