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7일) 드디어 끝났다.

수능이 끝난 이 시점, 수험생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섭섭한 감정이 드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시험이 끝났다는 사실만으로 속이 후련해진 학생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시원섭섭한 감정이 교차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수능이 끝난 날, 그간 수험생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수능을 정리하며 하루를 보내고는 했다.

수험생들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수능이 끝난 당일 이곳저곳에서 나타나는 각기 다른 수험생들 유형 6가지를 소개한다.

1. 오로지 정답 확인! 딱 정답까지만 체크한다...

Instagram 'yunai'

수능이 끝난 시점 정답이 제일 궁금한 수험생들이 이 유형에 포함된다.

"외식하자"는 가족의 말도 뿌리치며 수능 풀이 방송을 보며 답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2. "이미 끝난 일" 뒷풀이에 집중한다.

tvN '응답하라 1988'

'이미 벌어진 일은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지금 이순간 보상을 바란다.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논다거나 밀린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3. "이번 시험 어려웠어?" 여론을 파악한다.

tvN '응답하라 1988'

이 유형의 수험생들은 여기저기 물어보며 수능 난이도를 점쳐본다.

이들은 자신의 상황보다 주위 친구들, 그리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봤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4. 지원가능한 대학 리스트를 완성한다.

tvN '응답하라 1997'

수능 시험이 끝난 당일 정답 확인은 기본,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입학가능한 대학을 알아보느라 바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또래 중에서도 수능 전문가 수준으로 통해 수험생 친구들에게 폭탄 질문을 받곤 한다.

5. 수험생 할인 혜택을 '폭풍' 검색한다.

JTBC '선암여고 탐정단'

이 유형의 수험생들은 수험표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무엇이 있는지 폭풍검색해 뽕을 뽑는다.

어떨 때 보면 할인을 위해(?) 수능을 봤나? 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6. 재수학원을 알아본다.

MBC '퐁당퐁당러브'

오히려 발빠른 준비로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제야 확실히 알겠다'(?)며 재수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