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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자 28% 초등학생 ‘충격’... SNS서 활동

온라인 사이트와 SNS 등에서 음란물을 유포하는 사람의 28%가 초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학생들은 SNS를 마치 하나의 음란 사이트처럼 이용하고 있었다.

via JTBC News / Youtube

 

세계를 이어준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어린 초등학생의 음란물 유포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사이트와 SNS에서 음란물을 유포하는 사람의 28%가 초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JTBC 뉴스룸은 초등학생을 포함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SNS를 마치 하나의 음란 사이트처럼 이용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한 여중생은 트위터에 자기 신체부위를 노출한 사진으로 7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공유를 했고, 또 다른 학생의 SNS에서는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대화와 음란사진이 자유로이 오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계정이 적발된 후에도 무려 8번을 탈퇴하고 재가입하면서 음란물 유포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같이 SNS를 음란물 배포용으로 이용하다 적발된 117명 중 절반이 청소년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이 거의 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초등학교 1~2학년 생인 8살, 9살 어린이도 포함돼 그 실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란물이 가장 많이 오고가는 SNS는 트위터였다. 다른 사이트는 성인 인증을 필요로 하지만 트위터에는 그런 절차가 전혀 없기 때문.

 


 

via JTBC News / Youtube

 

아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음란물을 게시하는 이유가 "자기 과시용"이라고 대답했다. 야한 게시물로 자신의 페이지가 인기를 얻으면 친구들이 부러워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부모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음란물 유포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한 학생의 아버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잘 신경쓰지 못했다. 알아서 잘 하겠거니 믿고만 있었다"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현실은 심각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음란물 유포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고, 기업이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법망도 피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청은 "미 국토안보부와 사이버 공조 협약을 맺고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건전한 SNS 문화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via JTBC News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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