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JTBC “치과 진료용 ‘헹굼물’ 세균 득실.. 기준치 100배”

치과 진료용 헹굼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진료용수를 통해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JTBC 뉴스룸

치과 진료용 '헹굼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들의 입 안으로 들어가는 물인 만큼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JTBC 뉴스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치과에서 사용하는 진료용 물에서 수돗물의 10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다.

 

JTBC 취재진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치과 10곳에서 치과 진료용 헹굼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미생물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1곳만 제외하고 기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세균의 군락 수가 최고 ㎖당 1만1천개, 기준치의 100배까지 검출된 치과도 있어 충격을 줬다.

 


ⓒ JTBC 뉴스룸

 

실제 치위생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수관을 관리한다는 응답은 39%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관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무려 6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치과의 오염된 진료용 헹굼물을 통해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치과 치료를 했을 때 오염된 용수를 사용해서 그것이 혈류를 타고 우리 몸에 들어간다면 장기나 피부 염증과는 차원이 다르게 상당히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