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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인원은 "'10만 명'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 13일 박사모 카페에는 <12일 광화문 집회는 대실패, 참여 인원 많아도 10만 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제목은 박사모의 회장 정광용씨가 지난 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인원을 직접 정밀(?) 분석한 뒤 나왔다.
정씨는 "집회 때 군중이 장악한 면적을 아무리 넓게 잡아도 3만 평이다. 3만 평에 100만 명이 들어서면 1평 당 33명이다. 1평에 33명이 들어서면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 밟혀 죽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어 각종 언론이 하늘에서 촬영한 촛불집회 사진을 거론하며 "이걸 보고 100만 명?"이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정씨는 "과거 박사모가 참여한 보수 대집회 때 10만 인파를 경험한 바, 광화문에 10만 명이 모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따라서 12일도 많아야 10만 명"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 추산 22만도 웃기지만 100만 명이라니? 앞으로 언론은 '뻥론' 또는 '언뻥'이라 불릴 것이다. 무조건 100만 명이라고 보도한 기자는 '기레기'다"라고 작성해 박사모 회원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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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