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부산 지하철에 붙은 박근혜·최순실 규탄 '10행시' 대자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이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며 촛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서면 지하철역에 붙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사태를 규탄하는 '10행시' 대자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대자보에는 '박근혜 퇴진 최순실 구속'을 앞글자로 시작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답답한 심정을 담은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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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에는 박 대통령을 향해 "단단하던 지지율이 추락했다"며 "국민이 나서기 전에 우주의 기운을 모아 속죄하는 심정으로 하야하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곳에서 발견된 대자보에서는 최씨를 향해 "순순히 자백할 거라곤 기대도 안 했다"며 "(국민의 분노는) 구둣발로 100대 차고 싶을 만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주인공 최순실 씨는 지난 8일 검찰 조사 이후 휠체어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가 비난 여론이 들끓자 다음날인 9일 두 발로 걸어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휠체어' 비난 여론 일자 두발로 걸어서 조사받는 최순실'비선 실세'로 지목돼 구속된 최순실 씨가 휠체어를 탔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두 발로 걸어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