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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번 주에 발행된 한 주간신문의 1면이 사람들에게 크게 각인되고 있다.

지난 8일 판매를 시작한 주간신문 '일요시사' 1087호 1면에는 왼쪽 상단에 자리한 '일요시사'로고와 가운데 "물러나라" 딱 한 마디가 쓰여있다.

특정 누구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의 시국으로 볼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추정된다.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지 않고 "물러나라"는 짧지만 힘 있는 한마디를 적어놓은 모습은 굉장히 효과적으로 보인다.

국민의 하야 요구를 외면하고, 12일 집회에 참여할 국민에게 "살수차를 쓸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정부에 화난 사람들에게 '사이다'로 다가갈 듯하다.

통상 주간신문이 1면에 기사 요약을 몰아넣고, 광고를 게재한다는 점을 볼 때 이는 굉장히 이례적이다.

한편 해당 주간신문 일요시사는 한 주의 소식을 모아 월요일에 발매하는 신문이며 1087호의 판매 기간은 11월 16일(수요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