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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직 대통령 최초'로 다음주 박 대통령 수사한다

이르면 다음주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수사대상에 성역은 없다"며 사실상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시사해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8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오는 19일쯤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정농단' 의혹을 일으킨 최순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미르재단 등에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재단 출연금 모금 등에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진술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식은 예우를 갖춰 소환조사보다는 '방문조사'가 매우 유력하다는 관측이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 장소는 수사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가 아닌 삼청동 총리공관 등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증거물 확보 등을 위해서는 박 대통령에 대해 체포 및 구금, 구속을 제외한 압수수색 등의 강제수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다음주쯤 언제, 어떻게 조사할 방침인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