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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일가 숨겨진 부동산 더 있다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제부 서동범(58)씨 명의의 부동산 자산이 추가로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주진우'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제부 서동범(58)씨 명의의 부동산 자산이 추가로 포착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13년 6월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분양한 서울 서초구 내곡·신원동 일대 업무시설용지 2313㎡를 낙찰 받았다.


최고가 입찰 방식이었는데 다른 응찰자가 없어 예정가 107억여원에 126억여원을 제시해 낙찰 받았다.


해당 부동산 자산은 잔금까지 치렀지만 아직 등기를 마치지 않아 부동산등기부등본에는 SH공사 소유로 표기돼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씨와 아들이 2013년 입찰에 참여해 해당 용지를 낙찰받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팔았을 경우 공사에 통보해야 하는데 그런 일이 없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 소유가 맞다"고 전했다.


서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설업체 서양이엔씨를 통해 지난 6월 15일부터 이 부지 위에 5층짜리 오피스텔을 짓고 있다.


내년 12월30일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건축주는 '서양디자인센타'이다.


한편 서씨의 배우자 최순천씨는 최순실씨 일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