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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조선인 여성 30명 총살" 위안부 학살 기록 원본 찾았다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학살당한 사실이 기록된 문서 원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학살당한 사실이 기록된 문서 원본이 공개됐다.


7일 서울대 인권센터연구팀은 7~8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현지 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미·중 연합군이 기록한 중국 윈난원정군의 1944년 9월 15일자 작전일지를 보면 '(1944년 9월) 13일 밤 (탈출에 앞서) 일본군이 성 안에 있는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론화되었지만 학문연구 성과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모으는 수준에 그쳐야 했다.


해당 문서 역시 지난 1997년 재미사학자 방선주(82)씨에 의해 언론에 처음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문서 소장처가 확인되지 않았고, 문서 전체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서울대 연구팀의 발굴은 원본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이같은 자료는 향후 위안부 연구뿐 아니라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추가로 확인하는 절차 등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