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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이번주 토요일(12일) 집회 불법시 살수차 사용"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이 발생할 경우 살수차를 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이 발생할 경우 살수차를 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7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대한 준법 집회를 보장하고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하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청장은 오는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6 민중총궐기'와 관련 살수차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청장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때도 그랬듯 최대 동원할 수 있는 경력은 3만명"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보여진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살수차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소방수 사용 요청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청장은 "하지 않겠다"며 "허가를 안 해주는데 쓰게 해달라고 계속 요청하는 것이 좀 그렇다"고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청장은 이어 "12일 집회가 원래 10만명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안다"며 "실제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법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라면서 "집회 관리 최대한 유연하게 하고 살수차 등 장비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1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의 '2016년 민중총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