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리포팅하는 JTBC 기자에게 "화이팅" 외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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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성역 없는 보도'에 목 말랐던 탓일까. 촛불집회 현장에 나타난 JTBC 취재진에 시민들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차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에서는 시민 20만명이 운집해 최순실 게이트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촛불집회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JTBC 취재차량이었다.


JTBC 이가혁 기자는 시민들이 운집한 광화문광장 한쪽에 위치한 JTBC 취재 차량 위에 올라가 현장 중계를 했고, 이를 본 시민들은 차량 아래서 "JTBC 힘내라", "손석희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1차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에서도 JTBC 취재진은 시민들에게 둘러 싸여 리포팅을 하며 박수를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규명할 핵심적인 물증을 확보해 보도를 시작한 JTBC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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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