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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부 지원 약속받고 280억 지원 계획했다"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의 독일 승마사업에 280억원 가량을 지원하면서 정부로부터 사업상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의 독일 승마사업에 280억원 가량을 지원하면서 정부로부터 사업상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6일 SBS 8뉴스는 삼성그룹이 노조 문제 협력과 연구비 등의 정부 지원을 약속받고 최순실 씨 측에 자금을 지원한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쿠이퍼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 경영부문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 측과 사업 계획을 상세히 논의했다.


이런 계획이 추진된 지난해 삼성은 방산 계열사를 한화로 매각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시키는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던 시기였다.


쿠이퍼스 씨는 삼성이 독일에서만 2천200만 유로(한화 약 2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최 씨가 계획하던 스포츠센터 건립 자금도 삼성이 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은 35억원을 독일의 최씨 회사 비덱으로 직접 보냈으며 전지훈련 비용 등으로 186억원을 2020년까지 지원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280억원 지원 계획대로라면 삼성의 최 씨 모녀 지원금이 검찰 수사에서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