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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무회의도 직접 관여…"사실상 대통령 행세"

최순실 씨가 지난해 말까지도 국무회의에 관여하며 사실상 대통령 행세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최순실 씨가 지난해 말까지도 국무회의에 관여하며 사실상 대통령 행세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7일 동아일보는 검찰이 최순실 씨가 국정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의 개최 여부와 내용 등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최 씨와의 통화 내용을 여러 차례 녹음했고, 그중 최 씨가 국무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지시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검찰이 복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 씨가 국무회의는 물론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등의 요구 조건을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지시한 단서를 찾아냈다.


검찰은 녹음파일에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며 복종하는 내용도 포착했다.


또한 검찰은 최 씨가 본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을 포함해 대포폰 등이 최대 10여 대에 달하는 것도 알아냈다. 이 중 5,6대의 기기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