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검찰 조사 전 최순실이 정유라와 통화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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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최순실 씨가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 딸 정유라 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것이 밝혀졌다.


지난 4일 MBC 뉴스는 최순실 씨가 검찰로 향하는 차 안에서 딸 정유라 씨에게 "유라야 잘 있으라"며 짧은 통화를 한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동승했던 최씨 변호사의 지인은 "최 씨는 공황 상태인 것으로 보였고 통화할 때도 울먹였다"며 당시 최 씨의 상태를 전했다.


통화에서 최씨가 "잘 있으라"라고 말한 것을 미루어 볼 때 딸 정씨는 당분간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달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딸만은 보호해 달라"고 부탁해 딸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정씨는 자신이 졸업한 청담고등학교와 재학 중이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출석 및 학점 특혜 의혹이 커지고 있어 자진 귀국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는 지난 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