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0일(금)

박원순 "오늘(5일) 집회에 경찰이 '소방수' 요청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찰이 오늘(5일) 열리는 집회를 위해 서울시에 소방수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박 시장은 "오늘 집회에 경찰이 소방수 사용을 요청해왔지만 이를 불허했다"며 "앞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경찰의 진압목적의 소방수 사용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25일 사망한 백 농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민중 총궐기에 참여했다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달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소화전에서 공급되는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위대 진압을 목적으로 하는 경찰의 소방수 사용에 어떠한 이유에도 사용을 불허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2차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에는 10만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찰이 시위대의 거리 행진을 막겠다고 공언한 만큼 양측의 충돌 또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