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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집단 사과 후 뒤도 안 보고 퇴장하는 새누리 의원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과가 끝나자 바로 뒤돌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 역시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사과를 받은 국민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 4일 오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계단을 빼곡히 메운 새누리당 의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최순실 비리의혹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커다란 플래카드까지 내건 여당 의원들은 사과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역사와 국민 앞의 죄인임을 절감했다"면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국민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통한이 담긴 새누리당의 사과문에도 국민들은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사과가 끝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급히 장소를 떠나는 의원들의 뒷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이다.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은 채 떠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에 다수의 국민이 "진정성 없는 사과였다"며 "끝까지 국민을 우롱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친박계 맏형 '8선' 서청원 의원과 친박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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