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바빠졌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페이스북에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각종 제보를 받는다는 게시물이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그알' 팀은 5건의 제보 공지를 게재했다.

'그알' 팀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분들", "'아프리카픽처스', '영상인'에서 차은택 씨와 일한 적 있는 분들"을 찾는다는 공지 2건을 올렸다.

지난 2일에는 "1970년대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로 활동했던 최태민의 행적을 잘 아는 분, 최씨 일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 "차은택 씨의 중국에서의 행적을 알고 계신 분"을 찾았다.

최순실 일가와 그 지인들 주위에 있던 사람들만 찾을 뿐 아니라 정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한 대대적 사업의 실체에도 접근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에는 "정부의 창조경제, 문화융성, 체육 개혁 사업의 실체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밝히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검찰보다 '그알'을 믿는다는 국민들이 많을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믿고보는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밝힐 최순실 게이트의 어두운 이면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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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