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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언급한 전여옥 "'대통령 7시간' 용서 못해, 아이 엄마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당의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 당의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한 전여옥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제 정치계에서 완전히 떠났다"고 말하는 전 전 의원은 청와대에서조차 "세월호 침몰 당일 7시간 동안 대통령의 지시 기록이 없다"고 인정한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 아이 엄마니까"라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 전 전 의원은 "세월호 사건, 가슴 아파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은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하라는 대로 하다가 죽었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인사이트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전 상태'였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전 전 의원은 아이 엄마로서 떨림 속에서도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모르지만, 그 7시간을 용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최순실만 에르메스 백을 든 게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 보좌관들도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고 다녔다"면서 줄을 댔던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 "최순실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 많다"한나라당에서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씨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