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또다시 술집 종업원 집단 폭행한 중국인들

지난 9월에 제주시내 한 주점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여주인 집단 폭행사건 / 사진 제공 = 제주서부경찰서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지난 9월에 이어 제주도에서 중국인들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강 모(27) 씨 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4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술집을 찾은 강씨 일행은 술집 종업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업이 끝났다"며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 종업원에 화가나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씨 일행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국인은 제주 모 대학교에 다니려는 유학 준비생들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중국인 범죄는 총 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190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무려 80％가량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