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박근혜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와대 앞에 놓인 꽃다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꽃다발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 대통령님 무너지면 대한민국 무너집니다"라고 쪽지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이날 청와대를 찾은 한 남성은 "대통령님 흔들리지 마세요. 우리가 있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처럼 어버이 연합, 팬카페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추락하는 지지율에도 굳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정농단' 사건을 접한 국민들은 시국선언과 촛불시위 등 각자의 자리에서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청계광장은 물론 대전과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는 행진과 촛불 시위를 평화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지난달 29일에 열렸던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