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세월호 참사'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최순실과 연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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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물음이 국회에 등장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의 내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직후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사건 때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사라진 7시간이 최순실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황 총리에게 물었다.


황 총리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정확할 겁니다마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제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304명의 학생이 수장되고 있는 그 국가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박 대통령의 7시간이 추적이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관계가 없다는 증거와 대통령이 그때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답하라"며 황 총리에게 재차 질의했다.


이에 황 총리는 "청와대 안에서 일하고 계셨다고 말씀드렸다"며 앞선 대답과 같은 대답을 했다.


한편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 의혹이 커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14%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