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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 누구와 떠나든 즐겁다.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공기는 전보다 차가워졌지만 파랗게 드높아진 하늘을 보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진다.
구름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비행기 따라 괜히 내 마음까지 싱숭생숭해지는 이때, 수많은 나라를 돌아보고 온 승무원들이 테마별로 추천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다음 여행지는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 1,8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친구와 함께 떠나고 싶은 BEST 3>
1. 쇼핑의 메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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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친구와 수많은 쇼핑 타운을 돌아보고, 저녁엔 야경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 한다면 그간의 피로가 싹 풀릴 것이다.
2. 젊은이들의 로망,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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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극장, 대학교 등 다양한 문화의 중심지인 만큼 눈돌아가지 않도록 친구와 손 꼭 붙잡고 관광하길 추천한다.
3. 천사의 도시,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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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수도로서 '천사의 도시'라는 뜻을 담은 도시. 동남아 특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앞서 소개한 도시들보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허니문으로 가고 싶은 BEST 3>
1.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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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하면 시드니, 시드니하면 오페라 하우스. 유명한 건 오페라 하우스지만 사실 시드니엔 축제, 스포츠 등 즐길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시드니다.
2.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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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사랑하는 나라, 파리. 수많은 문학 작품과 미술품들이 이 곳에서 탄생했고, 한 '까탈'하는 미각 덕분에 유명한 음식도 많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남편은 와인, 아내는 마카롱을 즐기며 파리지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3. 세계의 낙원, 호놀룰루
ⓒ Getty Image수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으로 선택한 하와이의 중심지. 와이키키해변과 다이아몬드헤드 등이 유명하다. 하와이는 그 자체가 거대한 축제의 섬으로 불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신혼여행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추천하는 BEST 3>
1. 천사의 도시, 방콕
ⓒ Getty Image친구와 가도 좋지만 부모님께서 즐기고 오시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도시. 얼마 전 방콕을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풍부한 즐길거리, 먹거리가 짜임새 있게 준비돼있어 부모님들도 어렵지 않게 여행을 즐기다 오실 수 있다고 한다.
2. 뜨끈한 온천과 함께,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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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남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료칸 여행이 유명한 지역이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다미방과 프라이빗 온천, 싱싱한 해산물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즘 일본 해산물의 원산지가 대부분 한국이라고 하니 방사능 걱정은 덜어두도록.
3.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 Getty Image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우릴 위해 지금껏 쉴 새 없이 달려온 부모님께 하와이 여행은 조금 부담된다면 오키나와로 대신해 푸른 바다의 여유를 맘껏 즐기다 오시도록 도와드리길.
<자녀들과 함께 하기 좋은 BEST 3>
1. '트랜스포머'의 선택,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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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트랜스 포머'에서 메가트론이 잠들어있던 바다. 가격이 저렴하고 약 4시간 거리의 직항 비행기가 자주 운항해, 아이들을 데리고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대표 휴양지다. 특히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PIC사이판'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손꼽힌다.
2. 필리핀에서 가장 역사적인 도시,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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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세부는 건기와 우기가 명확하게 나뉘지 않아 일 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주변에서도 한 번 발걸음했던 이들은 다녀와서까지 한동안 세부앓이를 한다는 후문이.
3. 아시아의 진주,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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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역시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하다. 하지만 건기, 우기에 따라 바다색이 달라져 호불호도 갈리기 때문에 3위에 등극.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해양스포츠나 식도락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혼자 떠나고 싶은 BEST 3>
1.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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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가 많은 만큼 혼자서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미술이면 미술, 맛집이면 맛집 몇 가지 테마를 정해 관광해보길 추천.
2. 새로운 인연을 찾아, 런던
ⓒ Getty Image런던하면 로맨스 영화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러브 액츄얼리'의 여파일까, 혼자 가더라도 멋진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기는 도시다. 한때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던 관람차 '런던아이'에서 '빅벤' 시계탑을 바라보는 것은 필수코스니 잊지 말길.
3. 젊은이들의 로망,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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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의 중심이 순위에 올랐는데 미국이 빠지면 섭섭하지 않겠는가. 파리, 런던 못지 않은 인파와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뉴욕이 친구와의 추천여행지에 이어 다시 한 번 순위에 올랐다.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도 좋고, 다가올 계절들에 대비해 미리 루트를 짜도 좋다. 언제 누구와 함꼐라도 설레는 단어, 여행.
하늘을 자유로이 오가는 승무원이 추천해준 만큼 위 목록을 참조해 다음 여행을 알차게 준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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