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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고3 때는 131일 결석하고도 '출석' 처리 받아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가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무려 131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도 출석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JTBC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가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무려 131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도 출석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겨레는 "서울시교육청이 2년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고교 출결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까지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당시 국회에서 정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의혹이 제기됐고 그 과정에서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출석 처리가 되고 있다는 문의가 교육청에 접수됐다.


이에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 출석부와 승마협회 공문 등을 확인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정씨의 결석이 모두 '공결' 처리가 된 데에는 승마협회의 공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국가대표상비군, 아시안게임, 전국체전과 관련해 협회에서 시간 할애 요청 공문이 와 학교에서 정상 처리했다.


이렇게 해서 정씨는 131일이나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당시 최순실 씨가 딸이 고교에 거의 가지 않아 제적될 뻔하자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