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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영결식 중 쓰러져 응급조치 받는 故김창호 경감 아내

오패산 터널 앞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진압 중 숨진 故 김창호 경감의 영결식에서 부인이 쓰러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부인이 결국 탈진해 쓰러졌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주차장에서는 故 김창호(54) 경감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김 경감은 지난 19일 강북구 번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했다 범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영결식에서 고인의 부인은 힘겨운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여경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헌화를 마쳤다.


이후 탈진으로 쓰러지자 구급대원들이 부인을 구급차에 태워 응급실로 데려갔다.


어머니를 다독이던 고인의 아들(22)도 어머니가 응급실에 가는 모습을 본 뒤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김 경감의 영결식은 서울지방경찰청 장으로 치러졌으며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