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고3 학생들 위해 '미니 뷔페' 열어준 고등학교

Facebook '성광여고'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여고에서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성광여고'에서는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고3 학생들을 위한 '미니뷔페'가 차려졌다.

이날 정오쯤 수능에 대한 압박으로 기운이 빠진 학생들은 '수능 응원 뷔페'라고 적힌 식당으로 향했다.

이어 식당에는 그릴 바베큐 폭립, 미트소스 스파게티, 순살 치킨,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준비돼 있었다.

음식을 본 학생들은 평소 급식에서 맛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접시에 가득 담으며 행복한 점심을 보냈다.

이같은 행사에는 성광여고의 영양사와 급식도우미가 밤새도록 조리를 준비한 덕에 가능했다.

또한 선배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후배 학생들은 식당 주변에 풍선과 플랜카드 등의 설치를 도왔다.

한편 해당 학교는 1년에 4번정도 정기적으로 '뷔페 데이'를 지정해 이와 비슷한 식사를 하고 있으며, 비용은 평상시 급식비와 같이 3천8백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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