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아이스크림 월드콘, 오른쪽은 과자 칸쵸 / (좌) Instagram 'yurim4590', (우) Instagram 'min1003'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기업' 롯데제과에 '신입'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모두 거쳐야 하는 '꿈(?)의 보직'이 있다고 한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롯데제과'가 '50년' 가까이 고수하고 있는 전통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것은 바로 '롯데제과'에 입사한 수습사원이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생산라인'에 투입돼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위생'이 가장 중요한 식음료·제과 부문에서 사람의 '손'이 직접 닿는 것은 금기시되는데, 롯데제과는 지금도 사람 '손'을 집중적으로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좌) Instagram 'yj990527', (우) Instagram 'hyugita'
롯데제과가 수습직원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생산라인은 '월드콘'과 '칸쵸' 라인이다.
월드콘의 아이스크림을 담는 콘과자를 공정 라인에 꽂는 일과 칸초의 공정 과정에서 뒤집혔거나 옆으로 누운 과자를 바로잡는 일에 '사람'이 투입되는 것.
콘과자를 손으로 일일이 들고 공정 라인에 꽂고, 뒤집힌 칸쵸는 '꼬챙이'로 일일이 바로잡는 것이다.
이에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드콘 공정 라인은 자동화가 됐기 때문에 손으로 꽂지 않으며, 뒤집혀 있는 칸쵸를 '손'으로 바로 잡는 일도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