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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논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최순실 딸의 황당 답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NAVER TV캐스트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니 뭐 신경 안 써요.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7일 SBS '비디오머그'는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 후 정유라 씨와 진행했던 인터뷰 영상을 재공개했다.


당시 정유라 씨는 국가대표 선발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또 마방, 훈련장 사용 등에 대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공주 승마'라는 비판도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하지만 정유라 씨는 이 같은 '공주 승마' 논란에 대해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응수했다.


정유라 씨는 "논란에 대해 알고 있어요"라며 "아니 뭐 신경 안 써요.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실제 태국 공주도 선수로 나왔는데) 진짜 공주를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4월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유라 씨의 국가대표 선발에 외압이 있었다는 것과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홍원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