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 성(性) 차별적 발언이 담긴 스티커가 나붙어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장에 있는 한 화장실에 '더치페이=루저페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국 남성은 친구와 후배한테도 안 하는 루저페이를 가장 사랑한다는 여자친구에게 강요한다"며 "선배한테는 얻어 먹으면서 여자친구는 만만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청소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성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발견했다"며 "평소 자주 오는 손님이 화장실에 스티커를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하고 내성적인 스타일이길래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라며 "사람은 겉 다르고 속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커에 적힌 주소로 접속해본 결과 여성우월주의 워마드의 임시 대피소 카페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워마드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를 '미친 테러리스트'라고 비하하고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 사진을 올리는 등 물의를 빚어 비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