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다른 지점서 '와사비 테러 사과' 받은 이영돈PD 논란

인사이트(좌) YouTube '이영돈TV', (우) Instagram 'youngdon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인 와사비 테러'와 관련 없는 초밥집에서 사과를 받아낸 이영돈 PD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이영돈 PD는 음식에 와사비를 잔뜩 넣어 한국인을 골탕 먹인 일본 음식집 '이치바즈시'를 찾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영돈 PD는 와사비 테러로 문제가 된 '난바' 점에 가서 제대로 초밥을 주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이영돈 PD는 와사비가 아예 들어있지 않은 초밥을 받았고 주인에게 "왜 와사비를 넣어 주지 않냐"고 물었다.


주인은 "회사의 방침일 뿐"이라고만 말하며 즉답을 회피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영돈TV'


할 수 없이 이영돈 PD는 논란이 없는 다른 지점으로 향했다. 이영돈 PD는 해당 지점이 '와사비 테러'와 상관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인을 상대로 한 와사비 테러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으며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결국 해당 지점의 주인은 "와사비 테러에 대해 알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인에게 줄 때와 똑같이 한국인에게도 와사비를 적당량 넣겠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을 보며 처음에는 통쾌해했다.


그러나 이내 "논란이 없던 곳에 가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은 무례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점에서는 정작 제대로 된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답답해했다.


일본 '와사비 테러' 초밥집 찾아가 사과 받아낸 이영돈이영돈 PD가 한국인에게 '와사비 테러'를 자행한 일본 유명 초밥집을 찾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