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소셜커머스 '티몬'의 계정 66개가 도용돼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티몬 개인 계정 66개가 도용돼 3,75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는 외부 경로를 통해 고객 66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10만원짜리 문화상품권 375개의 PIN 번호를 도용했다.
그 잠정 피해액은 자그마치 3,750만원이며, 이렇게 빠져나간 상품권은 온라인 게임 결제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티몬 측은 "해당 건은 시스템 해킹이 아닌 이미 유출된 동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때문에 티몬 고객들 일부가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피해를 본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보상을 마쳤다.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티몬 외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같은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으며, 검찰에 계좌추적 영장을 신청하는 등 해커의 신원과 수법을 파악 중에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