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아파트나 원룸 등에서 불이 나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급적 현관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12일 SBS '8 뉴스'는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야 피해가 적다고 보도했다.
아파트 같은 층에서 주방에서 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한쪽은 현관문을 닫은 채로, 한쪽은 열어 둔 채로 실험을 한 결과 현관문을 닫은 쪽의 피해가 훨씬 적었다.
열어둔 현관문을 통해 산소가 계속 유입되면서 불이 더 커졌던 것.
부엌에서 발생한 불은 순식간에 커다란 불로 벼해 현관문까지 불이 번졌다.
반대로 현관문을 닫았던 곳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훨씬 적었다.
실제 지난달 발생한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건에서도 불이 난 층 아파트의 현관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
불길은 삽시간에 커졌고 위층으로 검은 매연이 급속도로 퍼져 주민 17명이 다치기까지 했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현관문을 열어놓고 대피하게 되면 산소 공급이 원할하기 때문에 화재의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설명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