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가 들어있지 않는 초밥 / 사진 제공 = 전형욱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와사비 테러'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 오사카의 초밥집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오사카의 초밥집 '시장스시'에서 파는 초밥에 이제는 와사비가 아예 없더라"라는 후기가 올라왔다.
이 초밥집은 '와사비 테러' 논란으로 사과한 뒤 여전히 '혐한' 기류가 사라지지 않았고, 적반하장 식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전형욱씨는 "오사카 시장스시에 도착한 뒤 '춍'(조선인)이라는 한국비아 단어를 쓰는지 귀를 쫑긋 세웠다"라면서 "다행히 그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더욱 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사카 시장스시에서 초밥을 만드는 사람 / 사진 제공 = 전형욱
주문한 뒤 받아든 초밥안에 와사비가 '아예' 없었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시상스시 측은 그마저도 거부했다고 한다.
전씨는 "와사비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니 강아지들마냥 눈치나 보고 있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와사비를 듬뿍 넣은 것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았는데도 반성은커녕 또 다른 의미의 '와사비 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어이없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지금이라도 저 초밥집에 관심주는 일을 멈춰야 한다", "한국 고객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음식점에 가서 돈을 바치는 일을 그만하자"라며 분노했다.
한편 해당 초밥집을 방문한 전형욱씨는 '와사비 테러' 논란 이후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취재 차 방문했다가 해당 사진을 찍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밥이 없는 오사카 시장스시 / 사진 제공 = 전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