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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어린 생명 구한 모세의 기적

“이건 모세의 기적이다”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이 순찰자에 길을 양보한 덕분에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전한 말이다.

ⓒ SBS 8시 뉴스 화면 캡처

"이건 모세의 기적이다"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한 사연를 접한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전한 말이다.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들이 순찰차에 길을 양보해준 덕분에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SBS는 한 남성의 긴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오후 신촌지구대에는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고 30대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용은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35살 나 모씨로 그는 "자신의 생후 5일 된 아들이 한 시간 안에 엄마의 혈소판을 수혈받아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나 씨의 부인은 강서구의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었고 그의 아들은 신촌 대학병원에 있었다.




 

ⓒ SBS 8시 뉴스 화면 캡처

 

주말 오후 도로는 꽉 막혀 있었다. 마치 정지한 것처럼 꼼짝 않는 차량 사이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너나할 것 없이 양쪽으로 갈라져 길을 양보한 것이다.

 

순찰차가 지나가려고 하자 차량들이 양쪽으로 붙어 길을 내주었으며 곳곳에서 차가 막힐때마다 차들은 도로 가장자리로 붙었다.

 

시민들의 양보 속에 경찰은 신촌병원까지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아이 역시 골든타임 안에 수혈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아이는 아직 불안한 상태여서 생후 7일인 13일에도 수술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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