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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지진 활성단층' 따라 수서-평택 노선 시공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노선이 '지진 활성단층'을 따라 시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노선이 '지진 활성단층'을 따라 시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 SBS 뉴스8은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 기차가 지진 위험이 있는 단층 위를 따라 달리도록 시공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서-평택 KTX 노선 주변의 지질도를 분석한 결과, KTX 노선을 따라 '신갈단층'이 겹쳐져 있었다.


신갈단층은 과거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이고, 앞으로도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은 '활성단층'으로 분류돼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NEWS'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활성단층' 위를 지나가는 고속철도가 아무리 내진설계가 완벽하게 시공됐더라도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건설 중이던 용인정거장 터널에 균열이 일어났는데, 단층 때문에 불안한 '지반'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원래 8월 말이 개통 예정이었던 수서-평택 KTX 노선이 올해 말 개통으로 변경됐던 것.


논란이 일자 철도시설공단은 "수서-평택 KTX 노선은 '내진설계'를 충분히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