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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실종 여대생 SNS 메신저로 "안전하니 찾지 말라"

행방이 묘연한 여대생이 가족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전에서 열흘째 가족들과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한 여대생이 가족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실종된 여대생 본인이 직접 보낸 메시지가 맞는지 진위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실종된 여대생 박예지 양이 친언니에게 최근 SNS 메신저를 통해 "잘 지내고 있다. 안전하니 찾지 말라"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언니가 직접 통화하고 목소리를 확인한 것이 아닌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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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 모 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예지 양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2일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열흘째 연락이 끊긴 상태다.


박예지 양의 휴대전화는 집에서 버스로 약 50분, 승용차로 30분이나 떨어진 대전 중구 문창교 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된 박예지 양의 남자친구 역시 연락이 끊겼다는 점을 주목하고 현재 남자친구의 행방도 함께 수사 중이다.


한편 박예지 양은 집을 나설 당시 검은 티셔츠 청바지에 퓨마 슬리퍼 신고 있는 모습으로 엘리베이터 CCTV 화면에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