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여진 오자 '책가방'으로 머리 가리고 대피하는 초등학생들

인사이트(좌) 여진을 감지한 울산시 남구의 유치원생들이 인근공원으로 대피하는 모습 (우)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 어린이가 대피한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진동이 느껴지자 경주 지역 초등학생들이 일제히 책과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21일 오전 11시 53분께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km 지역에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이다.


여진을 느낀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초등생들은 책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가린 뒤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인사이트불국사초어린이들 / 연합뉴스


해당 여진을 느낀 지역은 경주뿐만이 아니었다. 규모 3.5의 여진이 인근 울산에서도 감지되면서 유치원생들도 머리에 가방을 뒤집어쓰고 인근 공원으로 뛰어갔다.


이처럼 지진이나 여진이 감지되면 손이나 가방·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또 건물 안에 있다면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하며, 타일이나 창문 등이 떨어질 수 있는 건물 인근보다는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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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울산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원생들 / 연합뉴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